{\an8}손님, 곧 도착합니다
{\an8}아니요
{\an8}그리고 저는
{\an8}한국 사람이에요
{\an8}그러시군요
{\an8}편안한 비행 되세요
저희 대표님께서는...
그, 주력으로 하시는
한국에 땅도
미국에서도
뭐, 그런 사람들
태어나면서부터
밑도 끝도 없는
내가 그들을 어떻게 믿죠?
당신은 내 의견을
이것들은
이해가 잘 안 돼요
그냥 당신이
지금은 약물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유명하다는 의료진이
뭐, 의학적으로는
아무런
저희도 다 듣고 왔습니다
죄송하지만
네?
천존언 신중구령 하불소지
일왈천생 이왈무영
오왈혈단 육왈뇌뇌
소지즉길 신중삼정 하불호지
호지즉경 오심번민
의송차경이라
집에 비슷한 사람이
아버지하고...
할아버지
지금 지용 씨랑
저 얼굴들...
예
- 의심에서 놀람으로 바뀌는 저 표정
언제나 밝은 곳에서 살고
환한 곳만 바라보는 사람들
세상은 환한 빛이 있어야
우리 눈에 보인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보이고
환한 빛이 있는 세상
그리고 그곳의 뒤편
예전부터 사람들은
그 어둠의 존재들을 알고 있었고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러왔다
귀신, 악마, 도깨비, 요괴
그리고 그들은 언제나
아주 가끔
반칙을 써 넘어오기도 한다
그리고 그때
음과 양
과학과 미신
바로 그 사이에 있는 사람
나는 무당 이화림이다
집사람한테 연락 받았습니다
박지용입니다
형이...
정신병원에서 결국 자살하고
같은 와인으로 좀 더 드릴까요?
괜찮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업이 부동산 쪽이신데...
꽤 많으시고
뭐 여기저기 투자 사업하시는
있잖아요
부자인 사람들
그냥 부자
고려했어야 했어요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진정은 됐는데
울음을 그치지 않습니다
전부 붙어 봤지만...
문제가 없다고...
저희만 있을 수 있을까요?
삼왈현주 사왈정중
칠왈단원 팔왈태연 구왈영동
일왈태광 이왈상령 삼왈유정
육맥창양 사지신령 백절고급
더 있겠네요
아버님 얘기하시는 거 맞죠?
- 그런 것 같습니다
만질 수 있는 것들만 믿는다
밝은 곳을 그리워하며 질투하다가
사람들은 날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