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tantine.2005.2160p.BluRay.x265.10bit.DV.HDR.TrueHD.Atmos.7.1-FraMeSToR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fficial Subtitle -->

"숙명의 창을 갖는 자
세상의 운명을 좌우하리라"

 

"2차 대전 후
숙명의 창이 사라지다"

 

"멕시코"

 

마누엘

 

마누엘!

 

마누엘

 

"콘스탄틴"

 

"로스앤젤레스"

 

"천사의 도시"

 

사냥감을

 

한 놈 찾은 것 같아

 

어쨌든 자넬 불렀잖아

 

내 힘으로 쫓긴 벅찰 듯해서
곧 바로 전화한 거야

 

괜찮아요, 진정해요
그녈 묶어놔야만 했어요

 

괜찮아요

 

난 콘스탄틴이다

 

존 콘스탄틴, 개자식아

 

좋아

 

맙소사

 

거울 가져와요

 

빨리! 1 m 넘는 거로

 

빨리 구해와요!

 

"악마주의와 주술"

 

난 크레이머다

 

채즈 크레이머, 개자식아

 

개자식아

 

뭐? 난 크레이머다
채즈 크레이머, 개자식아

 

- 채즈!
- 왜요?

 

- 차 빼!
- 왜요?

 

빼라면 빼!

 

'차 빼, 채즈!'

 

뺐어요

 

침대 위로

 

끈으로 묶어요
신부님, 위를 잡아요

 

눈 감아요
무슨 일이 있어도 봐선 안 돼요

 

안 돼!

 

정체를 드러내라

 

웃어, 이 더러운 악마야!

 

네 보스한테 안부 전해

 

당겨요!

 

어때, 사냥감 제대로 찾았지?

 

아까 왜 그랬나?

 

금주 모임, 헛나가셨군

 

소리 땜에 잠을 못 자

 

난 잠이 필요해

 

난 도움이 필요해요

 

도움?

 

내게서?

 

무슨...

 

- 이봐, 난...
- 오늘 미흡했어요

 

능력, 발휘해 봐요

 

이상한 것 발견하면 연락해요

 

왜 부적에 의지해요?
옛 명성 찾아야죠

 

며칠만 도와줘요

 

좋아

 

도와줄게, 자넬 위해서

 

이 택시, 회사 차란 말이에요

 

- 빼랬잖아
- 악마를 가둔 거울이

 

떨어질 줄 알았으면

 

더 멀리 뺐죠

 

- 알바라도 길로 가
- 길은 나도 알아요

 

악령 퇴치 일에 나도 끼워줘요

 

- 안 돼요?
- 안 돼

 

안 된다?

 

어련하겠어요

 

전 죄인입니다

 

죄를 고백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오늘 사람을 죽였습니다

 

또요

 

얼굴 한번 쳐다보지 않고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20년간 총 안 쏴본
고참 형사도 많은데

 

제 눈엔 왜 범인이 보일까요?

 

왜 빗나가지도 않죠?

 

제가 뭔가 잘못된 걸까요?

 

저주받은 걸까요?

 

모든 건 주님의 계획 아래에
있습니다

 

죄의식 버리고 믿음을 지키세요

 

그래야겠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사벨

 

이사벨

 

끔찍한 전쟁 속에서

 

여태 살아남았는데

 

이깟 담배에 지다니

 

그런 사람 한둘 아니지

 

도와줘요

 

전에도 살려줬잖아요

 

전이 속도가 빨라

 

20년 전엔 왜 살려놨냐고 하더니

 

지금은 살고 싶나 보군

 

그래, 계속 피워!

 

신변 정리나 해

 

- 장례 준비하고
- 필요 없어요

 

갈 곳 정해졌으니까

 

- 안녕
- 안녕하세요

 

- 안녕
- 형사님

 

- 맙소사
- 안젤라

 

안 보는 게 좋아

 

다들 좀 나가줘

 

이사벨

 

실수로 추락한 거예요

 

뛰어내렸어

 

- 아녜요
- 이봐...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잖아

 

- 얜 절대 자살 안 해요
- 안젤라

 

- 자살이 아녜요
- 도슨 형사

 

- 절대 아녜요
- 형사

 

아니에요!

 

안젤라, 녹화 테이프도 있어

 

- 잠깐만요! 내려가요?
- 승강기 맘이죠

 

새 사건 있나?

 

큰 건수야?
대박 사냥감을 찾았어?

 

- 도와줘요
- 언젠 안 도와줬어?

 

고맙네, 존

 

기분은 어때?

 

새 물건 있어요?

 

교황을 겨눴던 탄환 조각과

 

요단강에서 떠온 성수

 

아미티빌에서 잡은 장수풍뎅이

 

울음소릴 악마들이 질색해

 

왜 벌레들을 좋아해요?

 

그냥 귀엽잖아

 

네, 엄청 귀엽죠

 

그건 조심해서 다뤄

 

- 용의 입김이야
- 못 구한다더니?

 

연줄 연줄로 어렵게 입수했어

 

이번엔 어떤 건이야?

 

여자애 몸에 들어간 악령이

 

이승으로 나오려 했어요

 

- 황당한 소리죠?
- 인간이 저들의 꼭두각시긴 해도

 

이승으로 나오는 통로는 아냐

 

전례가 있나 알아봐요

 

알았네

 

딴 부탁은?

 

나 줄 약 같은 건 없죠?

 

"기침 억제제"

 

돈 안 내도 돼

 

내가 언제까지 종노릇해야 하죠?

 

자넨 내 종이 아냐

 

아주 훌륭한 수습생이지

 

배트맨의 로빈이나

 

론 레인저의 톤토처럼

 

그런데 왜 운전만 시켜요?

 

존?

 

대화 유익했어요!

 

- 코트 받아드릴까요?
- 됐어요, 금방 갈 겁니다

 

- 아가씨는요?
- 저도 금방 갈 거예요

 

신부님을 꼭 봬야 해요

 

먼저 온 건 접니다

 

볼 때마다 무례하네요

 

신부님

 

- 어찌 됐나요?
- 주교께 건의 드렸소

 

원하는 게 뭔지 알아

 

요즘도 날 감시하시나?

 

영광이군

 

목자는

 

길잃은 어린 양을
인도해야 한다는 말

 

너한텐 해당 안 돼

 

가톨릭 장례를 허락해 주세요

 

- 자살은 큰 죄악이요
- 자살이 아녜요

 

어쨌든 율법상 안 돼요

 

율법!

 

신부님

 

데이빗

 

걜 아시잖아요

 

걘 오직 주님만 의지했어요

 

제발요

 

미안해요

 

이상한 악령들이 계속 나타나

 

내 삶을 조금만 연장해 줘

 

당신 쪽에 도움이 돼줄게

 

대신 천국 티켓을 달라?

 

내가 처치한 악령들 많아

 

- 자격 되잖아
- 그런 식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어

 

내가 신을 덜 섬겼나?

 

- 내게 뭘 원한대?
- 알잖아

 

자기희생, 믿음

 

- 난 신을 믿어!
- 믿는 게 아니고 아는 거지

 

봤으니까!

 

내가 보여 달랬나? 그건 저주야!

 

축복이지

 

네 이기심이 그 축복을 망쳤어

 

난 수많은 악령을 쫓았어

 

그게 날 위해서였나?

 

다 너 자신을 위한 거지

 

주의 은총을 얻으려고

 

뭐 그리 까다로워?

 

지옥이니 천국이니!
뭘 위해서지?

 

너희가 인간을 알아?

 

지옥에 갈 건 너희 혼혈종이야

 

왜 나지, 가브리엘?

 

죄 때문인가?

 

교회 잘 안 가고, 기도 안 하고

 

헌금을 5달러쯤 적게 해서?

 

네가 일찍 죽게 된 건

 

15살부터 줄담배를 피워서야

 

지옥에 가게 된 건

 

살상을 많이 해서고

 

넌 끝났어

 

날씨 한번 끝내주네

 

신은 악취미를 가졌소

 

사람 운명 놓고 장난을 치죠

 

존!

 

비 쏟아져요, 존!

 

범인의 뒷마당에서 발견된
시신 22구는

 

DNA 검사로 신원을 확인했으며...

 

수없이 강간당한 후
생매장됐습니다

 

시신은 냉동고에 있었습니다

 

여대생 홀리는...

 

- 강간 후 유기됐으며...
- 사체는 토막 났고...

 

눈을 도려냈습니다

 

이사벨

 

"정신병동에서 자살"

 

정말 미안해, 이사벨

 

콘스탄틴

 

"콘스탄틴"

 

도슨입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시간이 없습니다"

 

"쉐보레 구입의 마지막 기회"

 

형씨

 

형씨, 불 있소?

 

네 앞가림이나 해, 엑소시스트!

 

미드나잇의 클럽에 가는 거죠?

 

차에 있지 그래?

 

거긴 선악 양쪽의
도피처라면서요?

 

- 소설 써? 술집이야
- 술집?

 

미드나잇은 양쪽에
중립을 선언했죠

 

- 그는 전설이에요
- 그래?

 

나도 제발 들어가게 해줘요
제발요, 존

 

- 그래, 들어가 봐
- 정말요?

 

재주 있으면

 

암호가 뭔데요? 구름 위의 오리?

 

벤치 위의 개구리

 

벤치 위의 개구리

 

같은 일행이요

 

존!

 

일행이라니까

 

드레스 입은 쥐군

 

그건 줄 알고 있었소

 

테스트해 본 거요

 

의사는 말했었지

 

난 죽은 목숨이라고

 

하지만 이대로 운명에 지긴 싫어

 

난 네 힘을 잘 알고 있어

 

넌 나의

 

완벽한 맞수야

 

내 눈을 똑바로 바라봐

 

죽은 척하지 마, 어쩌면 난

 

실망해서 널 떠날지 몰라

 

하긴, 날 피하는 게 네겐 이롭겠지

 

일어나지 마

 

한동안 안 보이더군

 

또 골동품 팔러 왔나?

 

그 일 관뒀어, 요즘 바빴어

 

가짜 판 죗값으로 병든 거야

 

미드나잇

 

난 진품인 줄 알았다고

 

병든 이유가

 

그럼 딴 데 있군, 얼마나 더 산대?

 

두어 달, 일 년

 

어제 천둥이 치더군

 

사탄이 배탈 났나 봐

 

자네 영혼, 사탄이 탐내

 

알고 있어

 

내 동정 받으려고
찾아온 건 아닐 텐데?

 

길에서 악령의 공격을 받았어

 

그럴 수밖에

 

자넨 그들의 원수니까

 

혼혈종이 아냐
악마가 이승에 들어왔다고

 

그건 불가능해, 알잖아

 

어젠 한 놈이
세상 밖으로 나오려 했어

 

악마는 지옥에 천사는 천국에!

 

신과 사탄은 휴전 상태야

 

강의 고마워, 미드나잇
큰 도움 됐어

 

이제...

 

의자에 앉게 해줘

 

악마와 싸우다 자네가 죽든 말든

 

난 중립이야

 

양쪽의 균형이 유지되는 한은!

 

당신은 술집 하기 전에

 

악령 퇴마사로 명성을 날렸었고

 

- 난...
- 콘스탄틴이지

 

위대한 존 콘스탄틴

 

한때는...

 

이번엔 평소와 달라

 

무서운 게 오고 있어

 

겁나는군

 

발사자르

 

그 표정 영원히 못 잊을 것 같군

 

못 잊게 될 거야

 

지옥으로 돌아가, 이 잡종 악령아!

 

여긴 중립지대야
싸움은 용납 못 해

 

존!

 

듣자니 너도 곧 지옥행이라며?

 

새 손님 받게 됐군

 

벌써 군침 도는데?

 

우리, 할 얘기 있어

 

뭐? 안 들려

 

"보울 보울 보울"

 

너도 당해 봐

 

콘스탄틴 씨

 

- 어제...
- 기억나요

 

- 성당에서도...
- 인연이 질기군

 

몇 가지 좀 물어봐도 될까요?

 

대화할 기분이 아니오

 

그럼 내 말만 들어줘요

 

부탁해요

 

또 엮이는군

 

어제 동생이 살해됐어요

 

- 안됐군요
- 고마워요

 

정신병원에 있었는데
뛰어내렸어요

 

살해됐다며요?

 

걘 절대 자살 안 해요

 

네, 정신병 환자는 자살 안 하죠

 

농담해요?

 

이 관할에서 명성이 높더군요

 

주술, 악령 퇴치
악마 연구 쪽으로...

 

동생은 망상증세가 심했죠

 

악마나 천사에 관한 얘길
늘 했어요

 

누군가 걜 죽게 한 것 같아요

 

뛰어내리게 조종한 거죠

 

주술이나 악령의 힘으로요

 

그럴듯한 추리군요

 

행운을 빌어요

 

뭘 조사해야 할지
방향이라도 좀...

 

가르쳐주죠

 

걘 자살 안 했어요

 

가톨릭 신자였어요

 

만약 자살하면 그 영혼이...

 

지옥에 떨어져서

 

악귀들에게 뜯기며
끝없이 고통을 받죠

 

영원토록

 

어때요, 맞죠?

 

저주받을 인간

 

형사 아가씨!

 

신과 사탄은 내기했소

 

우리 모든 인류의 영혼을 걸고

 

정신병원에 가봐요

 

직접적 접촉 없이
영향력만을 행사해서

 

- 인간을 포섭하는 거죠
- 그렇다 치고

 

- 그 이유는?
- 모르죠

 

- 그냥 재미로?
- 재미요?

 

남편이 아내를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게

 

사탄의 장난이란 거예요?

 

인간은 원래 악한 존재예요

 

네, 악한 본성도 갖고 있죠

 

그 본성을 끌어내는 건
바로 악마요

 

난 악마를 안 믿어요

 

관심 없어요

 

악마는 당신에게 관심 많소

 

정전이군요

 

아닐걸요

 

- 왜 이러지?
- 나갑시다, 빨리!

 

무슨 소리죠?

 

날갯소리요

 

뭔가 왔나 보군

 

농담이죠? 뭐가 와요?

 

여기 와선 안 될 것

 

그런 건 소용없소

 

- 눈 감아요
- 왜요?

 

싫으면 말고

 

악마는 지옥에만 있다고?

 

웃기는 소리!

 

괜찮아요, 처음엔 다들 그래요

 

유황 냄새요

 

유황

 

아까 그것들, 뭐죠?

 

악마요

 

- 저주받은 영혼을 찾아 헤매는
- 말도 안 돼요

 

날 찾아온 건 아닌 것 같소

 

정말 자살이 아니라고 믿소?

 

이사벨?

 

절대로 아녜요

 

확인해 보면 알지

 

지옥에 있는지

 

물이 차가워도 되나요?

 

의자 앞에 놔요

 

내가 이걸 믿다니

 

- 다 이사벨 거요?
- 네

 

- 고양이도?
- 오리요?

 

네, 왜요?

 

'오리'?

 

이름이 이상하죠?

 

고양이는

 

양쪽을 넘나드는 영물이요

 

이게 무슨 주술 같은 거면

 

촛불과 부적도 있어야죠

 

구해올래요?

 

- 이건 미친 짓이에요
- 맞아요

 

그만 나가줘요

 

- 네?
- 어서요, 안젤라

 

집 밖으로 나가요

 

그러죠

 

고양이 조심해요

 

이 짓 딱 질색인데

 

- 이사벨
- 콘스탄틴

 

안젤라

 

세상에!

 

- 콘스탄틴...
- 쌍둥이였군!

 

세상에, 뭐라고요?

 

- 둘이 쌍둥이였어
- 뭐라고요?

 

- 자살한 게 맞소
- 네?

 

그래서 지옥에 갔소

 

"이사벨 도슨"

 

이걸 어떻게 가져왔죠?

 

먹을 것 좀 줘요

 

"이사벨 도슨"

 

여기서 뭐 해요?

 

거기 서봐요

 

잠깐만요!

 

뭐 이런 데가 다 있어?

 

존?

 

난 어릴 때 이상한 걸 봤소

 

남들은 못 보는 것

 

봐선 안 될 것들

 

정상인 부모덕에 치료도 받았는데

 

증세만 악화됐소

 

내 광기에서 벗어날

 

탈출구가 필요했죠

 

- 자살을 기도했군요
- 그걸로 끝나지 않았소

 

2분간 사망했었죠

 

생사의 경계선에선

 

시간이 멈춰요

 

지옥의 2분은 영원과 같죠

 

다시 살아난 후

 

난 깨달았죠

 

내가 본 게 다 진짜였음을

 

천국과 지옥은 바로
이곳 지상에도 있음을

 

하나의 세상 뒤편에
또 다른 세상이 있죠

 

천사와 악마는 이승에 못 와요

 

대신 혼혈종이 활동하며

 

인간들을 조종하죠

 

그들의 낮은 속삭임에
우린 용기를 얻을 수도

 

끔찍한 악몽을 겪을 수도 있죠

 

천사와 악마의 손길은

 

지금 우리 곁에 공존하고 있소

 

일컬어, 균형 상태지

 

내 눈엔 위선적 개수작이야

 

혼혈종이 규칙을 깨면

 

내가 잡아서 지옥으로 보내죠

 

다는 못 잡지만

 

힘닿는 대로 노력해 왔소

 

- 구원받기 위해
- 무슨 소리죠?

 

난 이제 곧 죽어요

 

죽어서 내가 갈 덴 한 곳뿐이오

 

지옥행 면하려고?

 

내가 처넣은 악마들이

 

우글대는 곳엘 가고 싶겠소?

 

모든 건 주님의 뜻이에요

 

우린 신의 장난감이요

 

뜻 같은 건 없소

 

어릴 때 이사벨도

 

이상한 걸 보곤 했죠

 

도슨이에요

 

시체실에서 도망친 뒤

 

이리 들어와 난장판 만들다가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어

 

나도 술 조심해야지

 

저 친구는 왜 왔어?

 

괜찮아요

 

왜 날 안 불렀소? 망할 영감!

 

 

무슨 소리야?

 

뭐?

 

어떻게?

 

알았네, 끊어

 

동생 죽은 델 가보고 싶소

 

걘 강령술에 빠져 살았죠

 

관심 끌려는 거라고 아빤 말했어요

 

관심은 끌었죠

 

뭘 봤다고 늘 떠들어대서

 

엄마를 질겁하게 하더니

 

언제부턴가 말문을 닫았어요

 

그래서 입원시켰소?

 

 

얼마 동안?

 

2주일요

 

이번만요

 

좋아졌다 나빠졌다 늘 반복했죠

 

죽은 사람 손에 새겨진 그 문양

 

이 일과 연관 있나요?

 

난 경찰이에요, 존

 

사람은 뛰어내릴 때 뭔가를 남기죠

 

상자에 있는 게 다예요
다시 보시든가

 

또 남긴 게 있을 거요
경찰은 찾을 수 없는 것

 

당신만이 알 수 있는 것

 

쌍둥이끼리는 생각이 비슷하잖소

 

- 난 걔와 달라요
- 한때는 같았겠죠

 

어렸을 때...

 

그땐 늘 붙어 다녔을 테니

 

일심동체처럼 모든 게 통했겠지

 

오래전 일이에요

 

- 그런 끈은 안 사라져요
- 여긴 별거 없어요

 

- 왜 이래요!
- 여기서 자살을 계획했소

 

당신이 서 있는 이 자리에서

 

동생은 믿었죠

 

자신의 마음이
당신과 통하리란 걸

 

- 동생이 뭘 했죠?
- 난 몰라요

 

- 동생이 뭘 했소?
- 몰라요

 

- 당신이라면 뭘 했을까?
- 몰라요

 

동생이 뭘 했소?
알잖아요, 말해봐요

 

당신은 알고 있어
뭘 겁내는 거요?

 

- 뭘 했냐고?
- 모른다니까요!

 

우린 서로에게

 

메시지를 남기곤 했죠

 

불빛으로

 

입김으로

 

유리창 위에

 

"고린도전서 17장 1 절"

 

고린도전서에 17장은 없어요

 

지옥 성경엔 21 장까지 있소

 

지옥에 성경이 있어요?

 

계시록도 다르게 쓰여 있죠

 

종말엔 신이 아닌

 

사탄이 승리하는 걸로

 

어느 쪽이든

 

다 끝장이지만

 

16장 29절과 30절

 

맙소사, 정말 끔찍하군

 

'아비 죄를 능가할 자
아들뿐이리라'

 

- 아들이라뇨?
- 그는 이승에 못 와요

 

- 불가능해
- 신의 아들 말이에요?

 

아뇨, 그 반대인 사탄의 아들요

 

여기 있군

 

사탄의 아들

 

마몬의 표식이야
잠깐만, 여기...

 

- 비먼?
- 응

 

미안해, 계속 들어봐

 

마몬은 아비의 지배에서 벗어나

 

불과 피로
자신의 왕국을 세우려 한대

 

그가 이승에 오는 날
모든 건 끝이지

 

잠깐, 이승으로 올 방법이 있대

 

늘 뭔가 있지

 

우선, 강력한
영매의 몸을 빌려야 해

 

- 이사벨
- 그게 다가 아냐

 

이승에 오려면
신의 도움이 필요해

 

신이 도와줘야
마몬이 올 수 있다고

 

신이 도와줘?

 

- 비먼?
- 존, 자네가

 

신에 대해 별로
믿음 없는 것 알아

 

하지만 이 사태를 해결할 이는

 

자네뿐이야

 

비먼?

 

빨리 갑시다, 밟아요

 

비먼!

 

유황 냄새

 

비먼!

 

비먼!

 

"믿습니까?"

 

"로스앤젤레스 210km"

 

내게도 보였어요

 

이사벨이 본 것들

 

하지만...

 

- 이미 다 알고 있었죠?
- 집으로 가요

 

진실을 알고 싶어요

 

저들을 만나 좋을 거 없소

 

내 능력, 강해요

 

여태 부인해 왔잖소
그게 현명해요

 

그래서 무사한 거요
내 곁에 있지 마요

 

- 누구 죽는 거, 지겨워
- 난 동생을 잃었어요!

 

걔와 위치를 바꾸고 싶어요

 

난 어릴 때 늘 쇼를 했죠

 

아무것도 못 보는 척

 

그리고...

 

열 살 무렵부터
부모님은 이사벨을

 

병원에 끌고 다녔죠

 

걘 그럴 때마다

 

내게 말했어요
'엄마, 아빠께 말해'

 

'언니도 보인다고!'

 

하지만 난

 

거짓말을 했죠

 

내겐 안 보인다고

 

그런데 어느 날부터

 

정말 안 보이더군요

 

난 걜 버려뒀어요

 

혼자 외롭게

 

그곳에 보내줘요

 

제발

 

한번 가면 돌이킬 수 없소

 

당신이 저들을 보면

 

저들도 당신을 봐요

 

내 말 알겠소?

 

 

좋아요

 

옷 벗어야 해요?
그냥 입고 있어요?

 

존?

 

생각 중이오

 

존?

 

입고 있어요

 

- 물엔 왜 들어가죠?
- 물은 윤활제요

 

경계를 쉽게 넘게 해주죠

 

- 지옥엔 물이 있나 물어봐 줘요
- 지옥엔 물이 있어요?

 

앉아요

 

보통은 몸의 일부만 담그지만...

 

센 코스를 원하니까

 

네, 바로 부딪칠래요

 

이제

 

어떻게 하면 되죠?

 

누워요

 

- 눕다뇨?
- 푹 잠겨야 해요

 

얼마 동안요?

 

필요한 만큼

 

심호흡해요

 

맙소사

 

그 수많은 영혼

 

이사벨

 

난 알고 있었어요

 

악마의 정체와
저들을 만날 방법을요

 

피할 방법도 알았죠

 

백발백중 죽인 게 우연이 아녜요

 

난 다 알았던 거예요

 

저들을 보는 능력이 나에게 있음을

 

난 알고 있었던 거예요

 

안젤라

 

누가 여기 왔었어요

 

뭘 두고 갔어요

 

구르는 것

 

공은 아니고

 

더 작은 건데...

 

빛이 나요

 

발사자르

 

미안해요

 

죽여도 돼요?

 

균형은요?

 

놈이 내 친구들을 먼저 죽였으니

 

나도 쪽 수 맞춰야죠

 

"흡연은 폐암, 심장병을
일으키며"

 

"태아에 위험함"

 

존, 나도...

 

방탄조끼라고 생각해요

 

같이 가겠어요

 

차에서 기다려요

 

난 불 속에서 태어났어!

 

마몬이 어떻게 올 건지
빨리 불어!

 

가면 벗으니 시원하군

 

'차에서 기다려요'?

 

웃기셔

 

남자들이란!

 

운명을 받아들여

 

즐기라고

 

지옥에서 곧 만나자

 

그렇겐 안 될걸?

 

이번엔 피할 수 없어
넌 곧 지옥에 떨어져

 

맞아

 

하지만 넌 아냐

 

"성경"

 

- 뭐 하는 거야?
- 축복 기도 해줄게

 

구원받으란 건가? 헛수작 마

 

구원의 의미, 잘 알지?

 

천국에 간다는 뜻이야

 

천국에 간 악마!

 

어떨지 구경하고 싶군

 

넌 사제가 아냐
축복의 권능이 없어

 

놈이 어떻게 오지?
지옥 가고 싶으면 말해

 

좋아, 발사자르
좋은 데 보내주지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해질 것이요'

 

'악인도 회개하면
천국에 들 것이라'

 

- 어떻게 오지?
- 안 돼

 

말 못 해

 

죄 많은 어린 양을 받아주소서!

 

성부, 성자, 성신의 이름으로

 

축원하나이다, 아멘!

 

예수의 피

 

그걸 찾았나?

 

신의 아들을 죽인 도구가

 

사탄의 아들에겐 탄생의 도구지

 

그건 그렇고

 

구원받으려면 회개해야 해

 

개자식아

 

내 임무는 완수됐어

 

- 왜 웃는 거야?
- 내 표적은 안젤라였는데

 

네 손으로 내게 보냈잖아

 

어딜 가요? 뭘 찾았나요?

 

예수는 십자가 위에서
창에 찔려 숨졌소

 

숙명의 창

 

나도 신자라서 알아요

 

말씀대로 쌍둥이 언니를
유인했습니다

 

육신이 있으니 당장 쓸 수 있고

 

영력도 대단합니다

 

날 부활시켜 주면
끝까지 충성하겠습니다

 

잠깐만! 난 임무를 다했어요

 

안 돼요, 제발!

 

이승에 올 때 필요한
신의 도움이

 

정말 예수의 피를 뜻할까?

 

숙명의 창의 핏자국?

 

- 네
- 창을 입수했어도

 

영매를 구해야죠

 

이미 구했소

 

쌍둥이인 나?

 

부적은 어딨소?

 

모르겠어요, 좀 전에...

 

왜요?

 

느낌이 이상해요

 

- 사다리의 새
- 아냐

 

- 여기서 기다려
- 그러죠

 

드레스 입은 쥐는 시집갔냐?

 

- 미쳤나? 무슨 짓이야?
- 그러지 마

 

의자에 앉게 해줘

 

난 어느 쪽 편도 들 수 없어

 

- 균형 몰라?
- 엿 같은 소리 마

 

감히 내 클럽에서!

 

이게 중립이야? 웃기는군!

 

규칙 고집하는 건 당신뿐이야

 

사람들이 죽어가도 중립만 중요해?

 

헤네시와 비먼도 당신 친구였어

 

제발 도와줘!

 

내 마지막 부탁이야

 

너무 위험한 게임이야

 

2백 달러짜리 셔츠인데

 

놈은 아비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 해

 

이승에 들어오면
큰 환란이 날 거야

 

이렇게 컸던가?

 

사형수 2백 명을
지옥 보낸 의자야

 

그래

 

동쪽이 어디야?

 

이거 해본 지 얼마 됐나?

 

방법은 다 기억해

 

자신하지 마

 

혹시, 여자 땜에 이러나?

 

절대 아니라곤 말 못 하지

 

차갑군

 

술 한 잔 줘?

 

- 자신 있어?
- 아니

 

미드나잇!

 

- 찾아냈어?
- 찾긴 찾았지

 

세상에, 당신이 미드나잇이군요

 

얼마큼 접근해서
이걸 쏠 작정이야?

 

접근은 어렵겠지만

 

혼혈종은 나약해요
성수를 뿌리면 피부가 녹죠

 

성물에도 약해요

 

보통 사람도 영험 있는 십자가로
물을 성수로 만든

 

기록이 있어요

 

아마 그게...

 

지식을 썩히는 건 죄악이죠?

 

영험 있는 십자가

 

혹시 갖고 계세요?

 

인류를 구하러 가면서

 

딸랑 혼자 가는 건

 

무모한 짓인 것 같아요

 

일단 데려가, 나중에 혼내고

 

살아오면 날 찾아와
멤버십 줄게

 

좋아요, 그러죠

 

- 뭐 해요?
- 기도

 

아, 기도!

 

주접떨지 마

 

혼혈종들과 싸울 거죠?

 

안젤라를 지키게 될 무리 맞죠?

 

그래

 

이길 수 있을 거예요
그 십자가, 효과 있겠죠?

 

그렇죠?

 

책과 현실은 달라

 

무슨 소리죠?

 

지옥의 소리

 

할 일은 알지?

 

 

좋아

 

마지막 쇼를 벌여볼까?

 

안녕!

 

난 존이야

 

너희는 균형의 규칙을 깼다

 

당장 안 꺼지면

 

다 지옥으로 보내겠어

 

모두 다

 

지옥으로 꺼져

 

성수?

 

안젤라

 

존?

 

존!

 

젠장!

 

당겨!

 

안젤라

 

왜 그래요?

 

꺼내줘요

 

꺼내줘!

 

꺼내줘요!

 

제법인데?

 

정말이요?
야, 너도 들었냐?

 

내가 누군 줄 알아?
채즈 크레이머야, 개자식아...

 

채즈!

 

당신 말이 맞네요

 

책과는 다르군요

 

그래

 

다르지

 

명하노니 빛으로 나오라!

 

명하노니 빛으로 나오라!

 

명하노니 빛으로 나오라!

 

명하노니 빛으로 나오라!

 

자만심이 지나치군

 

가브리엘 너였군

 

'악이 세상을 지배하리라'

 

날 비난하는 거야?

 

넌 신을 배반하고 살인을 저질렀어

 

난 주의 뜻대로
인류를 이끌 뿐이야

 

그래서 악마에게 세상을 넘겨줘?

 

개소리 마

 

너희는 크나큰 은총을 받았어

 

주의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은총

 

살인마든 강간범이든

 

회개만 하면

 

주의 품에 안길 수 있지

 

우주 만물 중, 인간만이

 

그런 큰 특혜를 받았어

 

그건 불공평해

 

주의 사랑을 받으려면

 

그만한 자격을 갖춰야 해

 

난 너희를 지켜봐 왔어

 

너흰 공포 앞에서
선한 본성이 나와

 

훨씬 더 경건해지지

 

그래서

 

고통을 주기로 했어

 

공포를 느끼도록

 

그걸 이겨내야 해

 

악마가 지배하는 세상을
견딘 자만이

 

은총을 받을 자격이 있어

 

가브리엘

 

완전히 미쳤군

 

구원의 길은 오늘 밤 열린다

 

바로 지금

 

전 버린 자식인 거 압니다

 

천국에 못 갈 것도요

 

하지만 좀 도와주세요

 

부탁합니다

 

어서 나오라

 

서둘러주세요

 

사탄의 아들 마몬아

 

널 인간 세상으로 풀어주겠노라

 

루시퍼

 

왜 이제야 나타났나?

 

안녕, 존

 

정말 반갑군

 

네 영혼은 내 손으로

 

직접 거두어 가고 싶었어

 

잘 알지

 

한 대 피워도 되지?

 

피워, 난 담배회사 주주야

 

제대로네

 

알아서 명 재촉하는군

 

너무 깊이 베면 심줄 손상으로

 

손가락을 못 쓰게 돼

 

도와줄게

 

봤지?

 

가자고

 

불과 피의 향연이 있는
놀이공원으로!

 

눈물 나게 고맙군

 

자살 기도를 또 할 줄은 몰랐어

 

자네도 몰랐지?

 

안 그래?

 

가족들은 잘 있나?

 

아주 잘 있지
다들 엄청 바빠, 휴가도 없이

 

당신 아들이 아버질 빼닮았더군

 

잘 키웠다는 소린 들어

 

지금 옆방에 있어

 

아직 철은 좀 없지

 

가브리엘과 있어

 

녀석 취향이 영 꽝이야

 

숙명의 창을 갖고 있어

 

'숙명의 창을 갖고 있어'

 

감히 내게 사기 치는 건가?

 

직접 가서 확인해

 

20년간 날 노려왔잖아

 

20초 더 못 기다려?

 

- 루시퍼
- 이 세상은 내 거야, 당분간

 

누구보다도

 

넌 잘 이해할 텐데?
내 야망을!

 

멸망의 아들!

 

영혼의 도적!

 

더러운 타락 천사!

 

옛 호칭들, 참 정겹군

 

집에 가자, 아들아

 

승리는 내 거야!

 

주가 함께하시니까!

 

그분이 이젠 맘 변하신 모양이군

 

아버지!

 

그래...

 

그래...

 

뭘 원하나? 생명의 연장?

 

안젤라의 동생

 

이사벨

 

그 애를 뭐?

 

천국으로 보내줘

 

걜 천국에 보내고
넌 그냥 죽겠다?

 

좋아, 들어주지

 

그만 갈까, 존?

 

그래

 

자기희생!

 

안 돼요, 얜 제 겁니다!

 

넌 맘대로 죽지 못해
존 콘스탄틴

 

넌 살아야 해

 

오래오래 살며

 

수많은 죄를 짓고

 

지옥에 갈 영혼임을 증명해야 해

 

넌 오래 살아야 해

 

넌 살아야 해

 

고마워요

 

천만에

 

인간이 됐군

 

넌 인간 될 자격도 없어

 

복수하고 싶어?
날 죽이고 싶나?

 

 

어서!

 

복수하라고

 

내 삶을 끝내줘

 

어서!

 

신이 할 일을 대신에 해

 

선택은 네 몫이야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래

 

그게 고통이야

 

앞으로 실컷 느껴봐

 

넌 날 쏘지 않았어!

 

선한 본성을 찾은 거야!

 

넌 변하고 있어!

 

경치 좋네요

 

줄 게 있어요

 

여자한테 꽃 줄 타입은 아닌데

 

사려도 깊으셔라

 

 

이걸 왜 주는 거죠?

 

규칙이요

 

숨겨놔요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에

 

나도 못 찾을 곳

 

또 엮였군요

 

 

이제...

 

가서 좀 씻어야겠소

 

우리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좋죠

 

모든 건 신의 계획 아래에 있다

 

난 두 번이나

 

죽고서야

 

그걸 깨닫게 됐다

 

성경에서 말하듯, 신의 뜻은
인간이 알 수 없는 것

 

마음에 안 들어도

 

받아들일 수밖에

 

"채즈 크레이머"

 

자네 제법이었어